세계 에너지 집약도는 2022년에 약간 개선(-1.2%)되었지만, 2010-2019년 평균(-1.9%/년)보다 낮고 2°C 목표를 충족하기에는 불충분합니다.

세계 에너지 집약도(GDP 단위당 총에너지 소비)는 2022년에 1.2% 감소했습니다. 2021년보다는 빠르지만 역사적 추세(2010년~2019년 사이 -1.9%/년)보다는 느립니다. 2°C 시나리오를 달성하려면 연간 3.5%의 감소가 필요한 데, 이에 비추어볼 때 여전히 불충분합니다. 2022년에 세계 에너지 소비는 세계 GDP보다 느린 속도로 증가했지만(각각 +2.1% 및 약 +3%), 에너지 집약도 수준 및 추세는 전 세계 지역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는데, 이는 경제 구조와 에너지 효율성 성취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. OECD 국가들에서 에너지 집약도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(2010년-2019년 사이 연간 -2.2%, 2022년에는 -3.1%). 이는 주로 유럽내 에너지 소비의 4% 감소 및 거의 4%에 달하는 경제 성장으로 인한 감소(7.6%)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(유럽연합의 -7.8% 포함). 유럽의 에너지 집약도는 현재 세계 평균보다 42% 낮습니다. 에너지 집약도는 호주(-2.8%), 일본 및 한국(각각 약 -2%)에서도 감소했으며, 미국(-0.3%) 및 캐나다(+0.4%)에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. OECD 이외 국가에서는 2022년 에너지 집약도에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. 중국(+0.1%. 세계 평균보다 30% 높음)과 아시아 전체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며, 아프리카도 마찬가지였습니다(-0.7%. 에너지 소비가 4.5% 감소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6.4%의 감소를 보임). 인도(+0.5%. 여전히 세계 평균보다 9% 낮음) 및 러시아(+1.7%. 세계 평균보다 95% 높음)에서는 약간 증가했지만, 중남미(-1%. 브라질 -0.4%,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각각 -0.7% 포함)와 중동(-2.2%)에서는 감소했습니다.